클린스만 감독 축구 전술 문제점과 비판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2대0으로 패했는데요. 단순히 스코어 외에도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클린스만 축구 스타일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못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번 연속 연장전으로 체력고갈, 조별예선 졸전으로 주전들 체력고갈은 모두 감독의 전술 부재와 스쿼드 파악실패때문입니다.

 

클린스만 축구의 문제는 크게 두가지인데,

1. 클린스만 전술 부재

클린스만 축구는 무슨 축구를 하려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너희들이 그동안 했던 축구를 해라는 느낌입니다. 당장 요르단 경기만 봐도 각 라인마다 간격이 벌어져서 황인범이 갈려나가는동안 어떠한 조치도 없어요. 오히려 박용우를 조규성과 교체해서 더 황인범에게 과부하를 주는 상황까지 만들었죠. 그냥 지고있으니깐 일단 공격모드라는 생각만 드는 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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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저번월드컵에 우루과이전에 미드진 싸움이 팽팽했는데 그때 라인업이 큰우영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나상호에요. 라인업은 큰 차이가 없는데 아시아 팀들한테도 중원싸움 압도당했죠. 축구에서 전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전술의 부재로 발렸어요. 그런데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상대팀이 내려앉지 않는 이상 언제 중원싸움 이기고 공격전개가 원활했는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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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린스만 감독 선수 선발 및 선수 파악 실패

김진수는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도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기제는 삼성팬들도 왜 뽑힌건지 이해를 못하는 경기력이였죠.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풀백 2명을 그냥 날려버렸어요. 박용우도 울산에서 뛸 때 혼자서 3선을 보던 선수도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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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멘탈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안풀리면 한없이 안풀리는 선수인데 그냥 로드리처럼 다 맏겨버리니 결국 문제가 발생한거죠. 감독이 선수 능력파악을 해서 차출하고 차출했으면 전술로 그 선수의 단점을 안보이게 해야하는데 선수 단점을 그대로 노출시켜버리니 그냥 선수가 모든 비난을 받고 마녀사냥을 당하는거죠.

당장 중원에 3선자원 파트너 혹은 3미들로 변형했을 때 기용되거나 기용가능했던게,

 

PSG에서 윙과 중원 오가는 선수(이강인)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공미 7위 랭크된 선수(이재성)

챔스에서 맨시티 중원 상대로 맞불놓던 선수(황인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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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자원이 맛이 갔던건 맞는데 대체제가 아예 없던 것도 아니며 1차전부터 그런 모습을 노출했기에 대응할 시간은 충분했고, 심지어 자기가 저렇게 공격적인 선수들 위주로 뽑아놓곤 전술적으로 투 볼란치가 메인에 투 미들이던 쓰리 미들이던 이들을 지원할 세부전술도 없어서 고스란히 상대 압박에 노출 되게하는 하는데 기량을 어떻게 보여주나요. 개인기량으로 압박 풀어내라? 전성기 모드리치 정도는 모셔와야겠네요.

3. 클린스만 감독 전술 : 말레이시아전 실제 경기 내용 분석

 

두 번째 골 먹히기 직전 상황인데 이게 얼마나 어그러진 포메이션인지 안 보이시나요. 황인범과 이강인이 지금 완전히 겹쳐있고 네 명이 상대 수비라인 근처에 올라가있네요. 선수들 수준 얘기가 맞다면 아마 매 경기마다 저런 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라인 깨먹으러 올라가기만 할텐데 과연 그런 선수들이면 리그를 떠나 프로에 있을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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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오늘 못 했죠. 근데 조별리그에서는 같은 상대인 요르단 상대로 지는 경기 심폐소생술 했는데 왜 못 했을까요. 체력이 단순히 나빠서요? 근본적으로 왜 요르단이나 말레이 상대로 깨지고 2위로 올라갔을까요. 점유율 70% 말씀하시는데 그 과르디올라가 말하기를 포지셔닝 안 되는 점유율은 몽땅 허상이라 했습니다.

이번 붙박이 중원이었던 이재성, 황인범만큼 압박 잘하는 메짤라들 유럽에도 많이 없습니다. 클럽에서 활동량이 평균 11km정도 나오거든요. 그러면 이 선수들이 평소에 수비 마인드가 탑재가 안 되어있을까요? 오늘 경기도 말고 말레이 경기 한 번 보죠.

 

이게 말레이 수비전형이고요.

 

이게 한국 수비전형입니다. 공수간격, 조밀성, 저게 다 선수들 기량미달이라서 발생한다는 건 불가능한 겁니다. 압박은 기본적으로 선수간의 위치 간격 조절 없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공수간격이 80미터인데 선수들 활동량은 많아요. 계속 뛰어다니면서 공 가진 사람 막다가 침투하는 사람 막다가 뛰어다니느라 미치거든요. 그냥 필드 위에 선수 던져둔 거지 최소한의 위치 지정이나 공수간격 조절이 없는 겁니다.

4. 요르단전 클린스만 축구 전술 분석

딴 거 없이 오늘 실점 장면 한 번 보시죠.

 

이강인이 볼 몰고 들어가고 먼저 자리잡고 있던 황인범은 침투하는 설영우 주라고 손짓합니다.

 

 

그러나 기동력에서 앞서는 요르단(이건 한국 선수 11명 모두 해당합니다. 체력 문제 컸습니다.)이 둘 사이의 간격조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압박합니다. 당황한 이강인이 황인범에게 패스하다가 탈취됩니다.

 

그리고 볼 탈취후 수미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골.

공격을 할지 수비를 할지 지금 전혀 정해지지도 않았고 포지션은 다 겹치는 겁니다. 이강인은 바보 아닙니다. 저런 상황에서 쉽게 무책임한 패스 안 내줘요. 그런데 왜 여기서 이런 이상한 판단을 할까요? 볼 잡고 올라가는 동안 속도 붙어서 끊으면 바로 에워쌓이니까 고육지책으로 같은 자리에 황인범이 있든없든 몰고 올라간 겁니다.

 

압박과 탈압박은 완전한 연동구조입니다. 개인전술 역대 최고인 메시가 있어도 세 명에 쌓이면 드리블 안 하고 패스하는 게 90%고요. 그럴 때 옆에서 유기적으로 침투해주는 선수가 수비를 벌려주는 겁니다.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려면 벌려주는 선수가 있어야하고요. 근데 여기서 침투해줄 선수가 한 명도 없어요. 미드필드 두명 놓고 양 윙이 사이드로 최대한 가있는데 이미 미드필드 두 명이 겹쳐버리면 누가 공간을 끌어줍니까?

누가봐도 당연히 요르단이 압박->공탈취->역습 이게 메인 전술일걸 알았는데 그 상황에 대한 수비 전술 없었습니다. 그리고 탈압박, 빌드업 말씀하시는데 탈압박과 빌드업은 선수 개인 능력으로 하는게 아니라 팀전술로 만들어 가는건데 지금 전술은 개인 능력으로 탈압박해서 빌드업해줘입니다.

 

당장 빌드업 정말 잘한다는 팀들 경기 하이라이트로만 봐도 팀적으로 움직이면서 탈압박하고 빌드업해가는데 보이는데 그런 팀들보다 잘하는 팀도 아닌데 개인 능력으로 탈압박,빌드업? 말도 안되는겁니다. 황금세대라도 팀적으로 탈압박,빌드업 해야하고 수비도 전술을 짜줘야 해요. 경기중에 여러 수비 상황이 생기는데 그 상황마다 수비 위치를 지정해줘야 하는 팀이에요.

 

그래서 지금 많은 축구팬들이 감독 욕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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