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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유 표절 고발은 관심끌기
유희열 사건이랑 아이유 표절 사건은 동급으로 놓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어쨌든 아이유 표절 고발 건에 대해서 저는 근데 너무 이슈가 됐다. 그러니까 이슈를 위해서 표절 고발을 했다 라는 생각이 먼저 1차적으로 들었어요. 왜냐면, 지금 완전 표절이라고 확정이 난 것도 아니고 그냥 여섯 곡이 표절 의혹이 있다 라고 보낸 거잖아요. 그런데 표절 여섯 곡 중에 아이유가 같이 참여한 곡은 한 곡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전부 작곡가가 써준 거를 가수가 받은 거란 말이에요. "내가 직접 프로듀싱을 해서 내가 만든 곡이에요"라고 홍보를 했다면, 아이유가 고발을 당하는 게 맞겠지만, 가수는 사실 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근데 곡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데 표절 의혹을 가수한테 제시를 한다는 게 이게 잘못된 거예요. 작곡가가 아예 표절 했어, 그리고 가수가 노래를 불렀어, 그러면은 같이 욕먹을 순 있어요. 표절한 곡으로 많은 돈을 벌었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는 꺼낼 수 있어요. 하지만 고소고발을 아이유한테 한다는 건 그건 잘못된 거죠. 아이유한테 고소고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순전히 어그로를 끌기 위한 거라고 봅니다. 아이유 작곡가를 고소고발하는 게 맞지 아이유 작곡가한테 표절 시비를 거는 게 맞지 그리고 나서 그게 표절이라고 밝혀진다면 아이유도 어쨌든 곡으로 활동을 하고 돈을 벌었으니까 거기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는 있어도 그거를 확인을 제대로 못한 아이유도 어느 정도 거기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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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팝은 더 이상 창작품이 아니다
그거는 당연히 대중으로서 그리고 우리가 곡을 소비했던 사람들로서 할 수 있는 비판이야 건데 고소고발을 아이유한테 한다는 건 그거는 정말 그냥 흠집내기고 억지로 관심끌려고 그런 거요. 저는 확신합니다. 내가 정말 내 곡의 가치를 증명받기 위해서 표절 시비를 한다면은 이렇게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가수의 문제가 아니라 작곡가의 문제인 경우에 이렇게 이슈가 될 수가 없어요. 어그로를 아이유로 끌기 위한 어느 정도의 언론 플레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실제로 주변에 작곡가분들이 정말 많은데 여러분도 그거를 구별하셔야 됩니다. 사와서 만든 트랙인지 내가 직접 작곡한 트랙인지를 구별을 해야 돼요. 여러분 그게 구별이 조금 어려울 수가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작곡이 창작의 영역이 아닙니다. 이건 확실해요.
요즘 작곡이라는 거는 하나의 공산품에 조립해서 만들어내는 공산품에 가깝지 창작 개인 한 명이 그 곡 전체를 만들어내는 창작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작곡가한테 트랙 요만큼 사오고 작곡가한테 요만큼 사오고 요만큼 사오고 요만큼 사와서 대표 프로듀서가 조합을 하는 방식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되게 비슷한 느낌으로 곡들이 나올 수가 있어 물론 지금 이렇게 분업화되면서 조금 더 양아치들이 많아진 건 있어요.
옛날에 한 명이 만들 때는 표절이다 아니다 시시비비가 갈렸는데 지금은 시시비비가 갈리기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이게 이제 다들 공유되어 있는 트랙인지 아니면은 공유가 되어 있지 않은 트랙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시시비비가 갈려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거를 사 오지 않고 꽁짜로 써 놓고 이거 남들이 다 쓰는 트랙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그런 경우가 지금 음악계에서 굉장히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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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희열 표절 사건과 비교하면
뭐 어쨌든 간에 아이유 건에 대해서는 저는 작곡가를 고발하지 않고 아이유를 어그로를 끌었다라는 건 그거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봐봐요. 여러분 지금 유희열이랑 비교를 하잖아요. 유희열이랑 비교는 얘기를 드릴게요. 지금 얘기하는 경우랑 유희열의 경우랑은 다른 경우예요. 왜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께서는 자기가 곡을 만들잖아.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곡에 작곡가가 10명씩 달라붙어 가지고 류이치 선생님 곡의 작곡에 작곡가가 10명씩 있어요. 요즘 케이팝은 작곡가 라인 보면은 작곡가가 10명씩 있잖아. 그렇죠. 그런데 류이치 선생님의 곡은 본인이 다 만드신 거란 말이야. 개인의 창작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100%의 유희열이 잘못한 게 맞아 이거는 어디가 다른지 알겠죠. 여러분 아까도 얘기하지만 옛날에는 한 명이 곡을 썼어요.
근데 지금은 곡을 제작하는 거에 있어서 공산화가 되어 있단 말이야. 그죠 공산품이 됐어요. 공산품이 한 곡을 한 명이 만드는 게 아니라, 수십 명이 만드는 여러 가지 것들을 프로듀서가 조합하는 거야. 그러면은 거기 에서 유명한 트랙들이 생겨날 수가 있다고 다 세계 전부 사람들이 다 쓰는 트랙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그러면은 트랙 원작자한테 제작비를 줬느냐 라는 부분 그분이 요즘 음악계에서 양아치냐 양아치가 아니냐를 구분하는 거지 유희열 사건이랑 아이유 사건은 동급으로 놓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것들은 공산품이 아니잖아. 지금 케이팝 잡곡은 공산품에 가깝고 조립식 피규어나 조립식 로보트에 가까워 너가 팔 만들어라, 너가 손가락 칠해라, 너가 눈 그려라 케이팝은 요런 식이구요. 류이치 선생님께서 만드신 거는 장인이 깎아놓은 목상이지 목상을 누군가가 너 팔 만들어 해 가지고 이렇게 프라모델 처럼 서로 끼워 맞출 수는 없잖아. 그거를 구별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유희열 사건이랑 아이유 표절 사건은 다르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